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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모집, 전·후기 구분 의미있나" 수평위가 던진 화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전공의 모집 관련 흥미로운 화두를 던져 주목된다.수평위는 최근 워크숍에서 전기모집과 후기 집 전공의 전형 방식 실효성을 논의했다.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위원장 박중신)는 최근 대면 워크숍을 열고 전공의 전기모집과 후기모집으로 나눠진 전형 방식의 실효성을 논의했다.레지던트 전공의 모집은 매년 12월 원서교부와 접수, 필기시험, 면접 및 실기시험, 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되고 있다.수련병원을 전기모집과 후기모집으로 나눠 전기를 먼저 실시하고 후기를 시행한 것이 오랜 관례로 정형화됐다.전기모집 수련병원은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일부 지방의료원 및 공공병원 등 전체 수련병원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후기모집은 중소병원과 지방의료원, 공공병원 등 전공의 정원이 적은 수련병원이다.전기모집과 후기모집 중복지원 불허 원칙 속에 전기모집 불합격자 및 미응시자에 한해 후기 모집이 가능하다. 또 전기모집 합격자 및 합격 포기자는 후기모집 응시가 불가하다.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전기모집과 후기모집의 사실상 폐지라는 화두를 던진 이유는 무엇일까.젊은 의사들에게 수련병원과 진료과 선택에 자율성을 부여하자는 취지로 해석된다.워크숍에서 박중신 위원장(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대한의학회 부회장)은 전공의 전기모집과 후기모집 전형 방식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을 물었다. 위원들은 전기모집과 후기모집 폐지에 대한 취지에 공감하나 각론에서 의견이 갈렸다.■전공의 전·후기 구분 폐지론 공감…기피과 현상 고착화 '우려'폐지론 측은 전기와 후기 구분을 없애 젊은 의사들이 수련병원과 진료과 선택을 자유롭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전기와 후기를 없애고 전공의 모집 후 1차와 2차 추가모집 방식을 동일 적용하자는 의미다.수평위 내부는 전공의 모집 방식 개선에 공감하면서도 기피과 심화 등을 우려했다. 한 수련병원 전공의 수련 모습. 위원들의 우려도 만만치 않았다.외과계 기피현상과 피부과와 성형외과 인기현상 그리고 중소 수련병원 회피 상황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전기모집과 후기모집으로 구분한 현행 전형 방식에 이점이 있다는 뜻이다.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격론이 지속되자 전문과 학회와 수련병원 의견수렴 후에 재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한 위원은 "과거와 다른 젊은 의사들의 인식을 감안할 때 전공의 모집을 전기와 후기로 나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의견이 많았지만 인기 진료과와 기피 진료과 그리고 대형 수련병원 선호도를 공고할 수 있다는 반론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다른 위원은 "복지부는 민감한 내용인 만큼 의료계 의견 통일 후 검토해 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면서 "결론을 내기보다 의료환경 변화에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논의 안건도 변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위원장이 화두를 던진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2022-05-24 05:30:00병·의원

면역항암제 급여확대 사전협상 차질, 재논의 가능할까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보험급여 확대를 놓고 면역항암제 '옵디보'의 행보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후발주자인 로슈의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이 '환자의 반응 유무'라는 협상 카드를 받아드린 것과 달리,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옵디보(니볼루맙)' 등은 사전협상에 차질을 빚으며 잡음이 나오는 탓이다. 올 연초부터 정부는 급여 확대 대상인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오노·BMS의 옵디보(니볼루맙), 로슈의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등 면역항암제 3종을 묶어서 개별 제약사들과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보건복지부는 이들 제약사에 '환자의 반응 유무'를 급여확대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사전협상'에 돌입한 것이다. 여기서 사전협상은 암질환심의위원회, 건강보험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 약가협상 등 의약품 등재나 급여확대를 위한 정식 논의기구가 아닌 일종의 특별전형 방식을 말한다. 특히 고가이며 적응증 확대가 무궁무진한 면역항암제의 경우엔, 재정부담이 큰 만큼 급여기준 확대 논의를 위한 별도의 장치가 필요한 이유다. 이에 미리 재정요소나 확대기준 등에 대한 합의를 이뤄 놓고 약평위, 약가협상 등 절차를 비교적 빠르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인 것. 올해 4월, 후발주자인 로슈가 '환자의 반응 유무'라는 협상 카드를 먼저 받아들이면서 티쎈트릭의 사전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최근엔 약가협상 절차를 끝내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상정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 1월 폐암에서 2차치료제로 PD-L1 발현율(발현 비율 IC2/3주2) 기준이 잡힌채 급여권에 진입한 티쎈트릭은, 이른바 'PD-L1 발현율과 무관하게' 폐암 및 방광암에서 처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선발품목을 가졌던 MSD와 오노의 입장은 조금 달랐다. 키트루다는 1차요법에서 항암화학요법을 대체하려는 상황이었고 옵디보는 폐암 2차와 3차요법에서 PD-L1 제한 없이 처방이 가능토록 하려는 계획이었다. '환자의 반응 유무'라는 조건의 무게가 가볍다는 것은 아니지만, 협상 결렬을 대하는 두 회사의 태도차는 극명했다는 대목. 협상 결렬 이후, 정부는 두 제약사 모두에 재협상을 제시했고 MSD만이 테이블에 앉았다. MSD는 현재도 정부와 사전협상을 진행중이다. 환자들은 최소한 폐암 1차요법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반면 오노의 경우, 일본 본사 차원의 결정이 내려졌고 한국법인 역시 이를 수긍해 지금까지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고 있다. 파트너사인 BMS가 설득을 시도하고 있지만 묵묵부답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BMS와 환자 입장에서는 향후 '여보이(이필리무맙)'와 옵디보 병용요법에 대한 기대도 어려워진 것이다. 옵디보 이외 다른 면역항암제가 존재한다 하더라도, 적응증 상의 쓰임새는 분명한 약물이다. 위암에서는 현재 옵디보만이 적응증을 보유한 상황이며 옵디보가 한국 급여 확대를 포기하면 환자의 치료옵션 중 하나가 사라지는 셈이다. 사전협상 결렬 이전까지 오노가 끊임없이 "환자를 위해 옵디보 급여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해온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금이라도 오노가 의사를 보인다면 언제든지 재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며 "면역항암제에 대한 환자들의 니즈는 분명하다. 급여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와 제약사의 노력이 모두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7-18 06:00:59제약·바이오

지역할당 늪에 빠진 지방의대…학생도 대학도 한숨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올해부터 적용되는 지역할당제로 인해 지방 의대들이 깊은 고민에 빠져드는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성적이 우수한 수도권 학생들을 받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들 대학들은 적어도 지역에서라도 인재들을 먼저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전형 방식을 도입하며 대책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교육부는 최근 지역 우수 인재 유출 방지를 목표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을 공포했다. 이에 따라 각 대학들은 2015년 입시부터 정원의 10~30%를 지역 학생들을 위해 배정해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지방 의대들은 이미 지역할당 정원을 배정한 상태다. 현재 집계된 바에 따르면 전국 24개 의대에서 총 383명을 선발할 계획. 전체 의대 정원의 25% 정도다. 대학별로 보면 건양의대가 49명의 정원 중 절반이 넘는 25명을 지역할당제로 선발하기로 했고 한림대가 76명 중 4명만을 배정해 5%로 가장 낮았다. 이처럼 법령에 따라 지역할당제를 받아들였지만 지방 의대들은 벌써부터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커트라인 하락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A의대 관계자는 "모두가 알고 있듯 현재 의대는 전국 상위 1%들이 모여드는 곳"이라며 "전국에서 수재들이 모여드는 것과 지방으로 한정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지 않겠냐"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실제 우리 의대 신입생들만 봐도 90% 이상이 서울권이나 특목고 출신들"이라며 "어쩔 수 없이 정원을 배정하기는 했지만 결과가 어찌 나올지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대다수 의대들도 같은 반응이다. 지방 인재들을 육성한다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오히려 서울권 의대와 차이만 벌리는 역차별적 정책이라는 비판이다. B의대 학장은 "가뜩이나 서울권 의대를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 걱정이 많은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다"며 "지역에서도 날고 기는 학생들은 전부 서울로 가고 서울권 학생들은 못오면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역차별도 이런 역차별이 없다"며 "우선 의대 자체적으로 TF팀을 만들어 논의하고 있지만 사실상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학생들도 이러한 정책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정책을 둘러싼 논란은 확산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 입시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수도권 학생들이 오히려 차별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많다"며 "사실 입시생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 학생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부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이의 제기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라며 "당분간 입시 전형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2014-05-15 11:30:01병·의원

"봉사·선교활동만 열심히 해도 의전원 입학 우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우수 인재 선점을 위해 의학전문대학원들이 수시모집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타 대학과 차별화된 전형 방식을 꾀하는 대학이 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 치과의사, 한의사 면허증 소지자나 모교 출신을 대상으로 하는 수시모집 전형이 주를 이뤘다면 봉사활동이나 외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다양한 전형을 마련하고 있는 것. 가천의전원 등 19개 대학은 최근 홈페이지 등을 통해 2013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수시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내년도 의전원 수시모집 중 가장 많은 대학이 채택한 것은 바로 외국대학 출신자 우대 전형이었다. 고대의전원을 비롯, 경북의전원, 이화의전원 등 14개 대학이 외국대 출신 특별 전형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모교 출신이나 지역 대학 출신자 우대 전형을 실시하는 곳도 13곳으로 상당수를 이뤘다. 반면 차별화된 전형 요소를 갖추고 인재를 모집하는 대학도 있었다. 올해 '사랑의 실천' 전형을 도입한 한양대가 대표적인 경우. 한양의전원은 사회봉사 활동을 열심히 해서 중앙정부장관급 기관장에게 수상한 경력이 있거나 나라에 공을 세워 국가유공자가 된 경우 10명 내외에서 사실상 면접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화의전원도 내년도에 최초로 이와 비슷한 '선교 및 봉사활동 우수자' 전형을 도입했다. 신학대학원을 나와 3년 이상 선교활동이 있거나 봉사활동으로 수상한 경력이 있으면 MEET와 영어점수 없이 신입생을 뽑는다. 가톨릭의전원의 소명인재 전형도 눈에 띈다. 가톨릭 본당 주임신부나 사제서품 5년이상의 신부, 가톨릭 사제나 수도자의 추천을 받을 경우 학점과 서류, 면접만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가톨릭의대 관계자는 "가톨릭 정신으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에게 의학교육의 기회를 열어준다는 의미"라며 "본당 주임신부 등의 추천을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절제된 삶을 살아왔다는 점을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2-05-03 11:55:50병·의원

의전원, 특별전형 차별화로 인재선점 나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2009년 서울의대 등이 의전원으로 전환하는데 위기감을 느낀 각 의전원들이 다양한 특별전형방식을 내놓으며 인재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대다수 전문가들은 다양한 특별전형 방식이 각 분야 우수인재들에게 의학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의전원의 취지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찬성하고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형평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메디칼타임즈가 5일 '2009년도 입학전형안'을 발표한 일부 의전원들을 대상으로 특별전형방식을 비교한 결과 올해도 지역내 고교·대학 출신자 우대전형을 도입한 의전원이 가장 많았다. 지난 2006년 경북대 등 일부 지방에 위치한 의전원들이 처음 도입해 형평성 논란을 낳았던 이 특별전형은 주로 지방에 위치한 의전원들이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우선 가천의전원이 4명의 정원을 이 특별전형에 배분했으며 경북의전원도 수시에서 20명을 대구지역 고교출신자들에게, 정시에서 10명을 경북대출신 학업우수자들에게 자리를 내어줬다. 또한 동국의전원도 올해 본교출신 성적우수자 특별전형을 도입했으며 이외 영남대(7명), 전남대(13명), 조선대(15명) 등 대다수 지방에 위치한 의전원들이 정원의 20-30%를 지역출신자 특별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반면 수도권에 위치한 의전원들은 각자의 특색에 맞는 다양한 특별전형 방식을 도입해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가톨릭의전원은 가톨릭교회지도자 추천으로 2명, 치과의사, 한의사 등 전문자격소지자를 대상으로 2명을 선발할 예정에 있었으며 건국의전원은 최근 3년내에 SCI논문을 게재한 자연계열 우수연구자에게 특별전형의 기회를 부여한다. 고려의전원은 대학이 인정하는 외국우수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하며 이화의전원은 MBA경력자나 해외선교경력이 있는 사람들을 모집한다. 전문가들은 특별전형이 다양한 특기를 가진 학생들에게 의학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전원의 취지를 살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고려의대 나흥식 학장은 "고시합격자나 SCI논문 발표자 등 그 계열에서 일정한 학업의 성과를 이룬 학생들이 의학분야로 진출하는 것은 향후 의학발전을 위해서도 분명 긍정적인 방향일 것"이라며 "또한 이는 의전원의 취지와도 부합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본교출신이나 지역출신 학생들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특별전형은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형평성을 맞추기 어렵다는 것이다. A의대 학장은 "분명 그 학교만이 갖는 특색이 있기에 그 특색에 맞는 특별전형이 만들어지는 것은 인정할만 하다"며 "하지만 신입생 확보를 위해 지역출신 학생들에게 별도의 정원을 배분하는 것은 형평성 논란을 피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만약 그러한 전형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타당한 입학기준과 투명한 전형방식이 필수적일 것"이라며 "모든 학생이 인정할 수 있는 형평성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08-05-06 11:34:23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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